기대 많이 했었는데,,아쉬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고지환
2020-10-04
조회수 570

제목 그대로 기대 많이 하고 갔는데 하루 망쳤습니다


저희 부부는 10/4 익스트림코스로 예약하고 탑승하였습니다.

근데, 제 아내가 착륙시 문제가 있었나봐요...착륙 타이밍에 장소가 잘못되었는지 

경사면에 앞으로 넘어지듯이 착륙해서 얼굴과 팔이 쓸렸습니다.


다행히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외상(까짐)은 없었지만, 입술이 부었고,

무엇보다 아내가 많이 놀래서 계속 울었네요


물론 관계자분들이 오셔서 약 발라주시고, 조종사님도 본인의 실수라며 사과 하셨습니다.


평소에 겁이 많은 아내라, 정말 큰맘 먹고 체험한 패러글라이딩이였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인생버킷리스트 중 하나였거든요)


아내는 생각보다 충격이 컸는지, 마음이 쉽게 진정되지 않았고, 기분도 많이 다운되었습니다.

여행 할 기분이 도저히 안나, 저희 부부는 사진도 안찍고, 단양 여행 접고 바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오늘 아침 단양 여행길에 들면서 두근두근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는데..

제 아내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 줄려다가 상처만 남긴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탑랜딩이라고 미리 말씀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이 부분도 좀 아쉬웠습니다

당연히 이륙하고 지상으로 착륙 하는지 알았는데 상공에만 머물다가 다시 이륙장소로 내려와 좀 황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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