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한마리 새가 되어 보았네요. 🪂

이유주
2020-10-16
조회수 608

안녕하세요. 

늦은 후기 올려봅니다. 

친구와 액티비티하게 노는 걸 좋아하는데 일도 그렇고 이것저것 핑계로 1년을 미루다가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청춘 코스로 결제했고 전화로 예약을 하는데 전화 응대부터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급하게 잡은 일정이라 비어있는 시간이 오전대 밖에 없어서 친구와 다시 상의하여 전화 다시 드렸는데 오후에 딱 한자리 남아 있어서 예약 해주셨어요. 

자차로 가서 픽업 서비스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착륙장에서 이륙장으로 다시 이동할 때 픽업 해주시는거 보면 자차 아니여도 더 간편하게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안전 교육도 듣고 옷도 갈아입는데 하나하나 섬세하게 신경써서 알려주시고

단양이라는 지역에 단지 패러글라이딩만 하기위해 3시간 넘게 온거라 아무 정보가 없어 아쉬웠는데 주변에 어떤것이 있는지 어떤 관광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셔서 조금 더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기다리는 동안도 지루하지 않고 사진 찍으면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사진찍어주시는 도우미 분이 또 따로 계시더라구요. 심지어 잘 찍어요... 정말 강추.... 최고 인생샷 건졌어요. 둘이 가서 서로만 찍어주다가 둘이 같이 찍은 사진도 찍게 되어 행복했어요. 나중에 비행 끝나고 옷 갈아입고도 혹시 사진 찍어주는거 가능한지 살짝 부탁드렸는데 너무나도 흔쾌히 찍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비행해주시는 파일럿 분은 최고 멋있는 분이 였어요  !!

비행하기 전 안전 설명부터 친절하게 다 알려주시고 원하는 방향, 원하는 스릴 그리고 어디를 봐야 예쁜지, 언제 오면 더 예쁜지 등의 설명을 해주셨고 고프로에 영상도 정말 정말 예쁘게 담아 주셨어요. 

착지할때도 이게 착지를 한건가? 싶을 정도의 편안함 이었습니다... 완전 시몬스 침대... 

저를 담당해주신 선생님 뿐만 아니라 모두들 친절하고 안전해요 ! 정말 추천 완전 왕왕 추천 !!! 최고!!! 👍🏻👍🏻


태풍 때문에 날씨가 마냥 좋진 않아 비행시간이 생각했던것보다 짧았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행복했고, 풍경을 아무말 없이 바라보다가 눈물이 조금 났어요 🤣🤣

아마 이렇게 짧은 시간에 아무생각없이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거에 감사하고 행복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

 그리고 제 친구는 정우철 팀장님께서 태워주셨는데요. 팔을 양쪽으로 뻗어서 새가 날개 펼친 것처럼 하라고 하셔서 했는데 새가 날때 이런 느낌이고 이런 기분일거다. 라고 말씀해주셨다네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섬세함과 감동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어요. 


요즘 세상 사람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친구와 저는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아서 머리도 복잡하고 약을 복용할 정도의 상태였는데 올해 들어서 가장 행복하고 즐겁고 크게 웃고 온 여행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시간에도 다양한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준 파일럿 선생님들과 예약과 안전수업 해주신 이모님들 정말 감사했어요. 따뜻한 정도 같이 느끼고 돌아 왔습니다. 

다음에도 꼭 청춘패러 찾아올게요 💛💚💛

0 0